이쁘다고 소문났던 애월
제주도 여행 4번째인데, 처음으로 방문했던 지역이에요.
앞쪽으로 올레길 코스도 있고, 이뻤던 제주에서의 마지막 숙소를 소개합니다.
애월오션스테이
- 체크인 : 2024년 5월 1일 수요일 15:00
- 체크아웃 : 2024년 5월 3일 금요일 11:00
- 룸타입 : 스탠다드 B (오션뷰, 39㎡)
- 가격 : (2박 기준) 124,107원
굳이 따지면 호텔이 아니라 펜션이 맞는 것 같은 숙소였어요.
제가 펜션의 청결에 안 좋은 추억이 많아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숙박 형태 중 하나인데 오랜만에 만족하고 쉬고 왔답니다.
장점 :
1. 저렴한 가격
2. 깔끔한 룸 컨디션
단점 :
1. 오토바이 타고 방문했고, 2박 했는데 마지막 금요일 숙박 때 주차장 구석 자리에 주차하라고 하심(숙박이 많아졌기 때문이라 하셨지만.. 누군가는 주차를 해야 하는데 그게 하필 저 희길 바라셨네요. 사장님은 친절하셨지만.. 뭔가 아쉬웠던 부분입니다.)
2. 스파가 있고, 저희가 바로 옆방이라 그런가 전체적으로 방이 습했음(에어컨 키면 해결 돼요.)
3. 방음이 잘되는 편은 아님(복도 소리나 의자 끄는 소리 등)
후다닥 들어가 볼까요?
저는 그냥 아고다에서 보고 깨끗해보이는 곳으로 예약을 한 것이었는데, 스파와 바베큐, 야외 수영장 등 생각보다 많은 부대시설을 운영하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사장님이 애정을 가지고 운영하는 만큼 뭔가 안내사항들이 많았어요.
수건을 내놔야한다거나, 분리수거를 해야 한다거나.. 어려운 일은 아니었고, 저렴하게 이용했기 때문에 다 했습니다. 후후
오피스텔 같은 느낌의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저희 숙소가 있어요.
복도 끝에 보이는 저 문으로 나가면 수영장과 바베큐장이 나오고, 그 바로 앞에 있는 방이 저희방이었습니다.
짜잔 - 해 들어오는 것 보이시나요..?
처음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바로 깔끔한 느낌의 룸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보이는 바다뷰!
바다뷰인 것은 알고 예약했지만, 이렇게 이쁘게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이 있었을 줄이야..!
안타깝게도 마지막 여행 저녁, 해가 다 떨어진 다음에 아쉬워서 나가본 게 전부이지만 정말 멋진 공간임은 틀림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더러운 펜션을 경험한 일이 많아 걱정했는데.. 역시 깔끔합니다.
설거지할 수 있는 공간과 전자레인지, 냉장고도 있었어요.
나중에 편의점에서 데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사 와서 야무지게 먹었답니다.
테이블은 화장대와 2인용 식탁 + 의자가 있었습니다.
바닥이 타일로 되어 있어서 깔끔한 느낌을 주고요.
화장실입니다. 화장실도 역시 깨끗합니다.
다만, 창문 밖은 수영장 등 공용공간이었기 때문에 열 수 없었어요.
숙소가 살짝 습한 느낌이 났던 건 스파, 수영장과 가까웠기 때문이라나요? 에어컨을 필수적으로 틀어줬습니다.
아, 방음은 그리 잘 되는 편은 아니었어요.
한 번밖에 앉지 않았지만, 너무 이뻤던 애월 바다뷰
날씨에 따라 느낌이 너무 달랐어요.
굳이 창밖을 볼일이 없을 거라 바다뷰를 고집하지 않고 여행을 다녔는데, 이번 여행으로 사람들이 왜 바다뷰를 좋아하나 알았답니다.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스타벅스 제주 음료를 사 왔어요.
마무리로는 전자레인지에 데워먹는 곱창과 어묵을 야무지게 챙겨 먹었습니다.
깔끔하고, 쾌적했던 숙소였어요.
서운하고, 아쉬운 점도 분명 있지만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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