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신주쿠 샤브샤브 스끼야끼 무한리필 맛집 모모 파라다이스 신주쿠히가시구치점 Mo-Mo-Paradise

도쿄에서 신나게 쇼핑을 하고 나니 어느새 저녁이 되어버렸어요.

맛있는 저녁을 먹기 위해 메뉴를 고르다가 스끼야끼가 먹고 싶어서 찾아보다가 다녀온 곳입니다.

결론적으로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고 또 한국인 서버가 있어서 편하게 먹고 왔습니다.

 

모모 파라다이스 신주쿠히가시구치점 Mo-Mo-Paradise

 모모 파라다이스는 도쿄에 두 곳이 있고, 모두 신주쿠역을 중심으로 역과 가깝게 위치해 있습니다.

그중 저희가 방문한 곳은 모모 파라다이스 신주쿠히가시구치점이었고, 구글 리뷰를 보니 한국인 서버가 있다고 해서 선택했던 스끼야끼 무한리필집이에요.

모모 파라다이스는 스끼야끼 무한리필 집인데요. 가격은 고기의 종류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입구에 있는 음식사진을 보니 빨리 먹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4층에 위치하고 있고 인기가 많은지 버튼 위에 따로 표시도 되어있습니다. ㅎㅎ

식당에 도착하니 태블릿 PC가 저희를 환영해 주네요~

조금 있으니 직원이 오셔서 예약했는지 물어보셨고 저희는 안 하고 왔다고 하니 따로 안내해 주셨습니다.

혹시나 만석일까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다행히 웨이팅 없이 들어갔습니다

(저희가 식사하고 나갈 때쯤에는 웨이팅이 엄청 길게 있었음... 주의요망)

앞접시 2개, 젓가락, 집게, 물티슈가 기본으로 세팅되어 있습니다. 아주 깔끔하네요~

좌석이 테이블만 있는 게 아니고 닷지로 된 자석도 따로 있었습니다. 저희는 예약을 하고 온 게 아니라 좌석을 따로 물어보시진 않고 테이블로 바로안내해 주시더라고요.

분위기가 상당히 고급레스토랑 같은 느낌이 많이 났는데 그에 맞게 다양한 주류들도 판매를 하고 있네요.

저희는 Japanese Beef Course로 시켰고 육수를 추가하여 2가지로 선택해서 먹는 걸로 했습니다.

1인 5,500엔에 두 가지 육수 220엔 추가되었네요. 여기에 드링크바 무한 이용 500엔이 추가되었습니다. 대략 1인당 6,000엔 정도 들었어요.

저희는 술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선택한 드링크 바 무한리필~!

 5가지 정도의 맛이 있었습니다.

그 옆에는 샐러드바가 있습니다.

각종 스끼야끼에 넣어먹는 야채들과 취향 껏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소스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야채 외에도 어묵 유부 면사리 등 다양하게 토핑도 준비되어 있고 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도 있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이 꽤 맛있어 보여서 나가기 전에 꼭 먹겠다는 굳은 다짐을 했습죠.

두 가지 육수를 선택하니 이렇게 맑은 육수와 간장베이스 육수가 반반으로 나와줍니다.

처음에는 소고기(검은색 접시)와 돼지고기(노란색 접시) 5가지가 종류별로 나옵니다.

처음에 나오는 고기들을 맛보고 이후엔 취향에 따라 추가로 시킬 수 있어요.

같이 넣어먹을 야채들과 양념장도 만들어서 미리 세팅해 주었고요~

끓는 시간을 참지 못하고 고기를 투하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역시 한국사람은 미리 넣어서 빨리 익혀먹는 게 국룰이죠? 일본에서는 육수가 바글바글 끓을 때 먹을 고기 한 점만 넣어 흔들흔들해 주고 먹으라고 안내를 해주고 있었습니다.

(ㅋㅋ이렇게 하지 말라고 안내함.. ㅠ_ㅠㅋ)

일본 스끼야끼하면 역시 계란에 찍어먹는 게 제맛이죠. 고기가 엄청 부드러워져서 너무 맛있는 것 같아요.

돼지고기로 샤브샤브를 해 먹어본 적이 없어서 맛이 상상이 안 갔는데, 엄청 얇게 썰어져 있어서 식감도 좋고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돼지고기 특유의 잡내 제로!

이것저것 먹고 싶은 야채를 넣어서 먹다 보니 한국에서 샤브샤브 먹는 비주얼이 되어버렸네요. ㅎㅎ

그래도 역시 뭐니 뭐니 해도 이소고기가 최고 맛있었습니다. 무제한이니 여러 번 리필을 해 먹었죠 ㅎㅎ

뽕을 뽑기 위해서는 소고기로 위장을 가득 채워줘야 되니까요~

추가주문은 QR코드를 인식해서 스마트폰으로 주문하면 가져다주는 방식입니다. 요즘 식당들은 대부분 QR코드 인식주문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처음에 봤을 때부터 너무 먹고 싶었던 후식 아이스크림~ 먹어보니 디저트로 정말 맛있어서 좋았습니다.

초코랑 말차 그리고 딸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초코맛이 저는 제일 맛있었던 것 같네요.

분위기 좋은 곳에서 한 끼 배부르게 먹고 싶다면 한번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 직원분이 계셔서 일본어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에게는 더욱더 좋은 선택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잘 먹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