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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구경 🖤/202402 설연휴 도쿄여행

도쿄 아키하바라 스시 긴조 GINZO 회 세트, 초밥 / 한국어 메뉴판

by 윤티 2024.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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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도쿄를 처음 여행 왔을 때 아키하바라에서 먹었던 초밥집이 생각이 나서 다시 찾아왔는데요.

그때 정말 가격도 싸고 맛있어서 좋았던 기억때문에 다음에도 또 오자고 마음을 먹었던 가게입니다.

스시 긴조 sushi GINZO

아키하바라 서쪽 출구로 나와서 선로의 고가 아래 부분에 위치해 있습니다.

과거 여행 때 우연히 방문했었던 터라 음식점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다시 못 찾으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위치의 특성이 명확해서 바로 찾을 수 있었네요.

예전에 찍어뒀던 외관 사진과 비교를 하니 변하지 않고 계속 장사 중이라 기쁨마음에 바로 들어갔습니다.

여전히 여러 가지 스시와 회종류들을 팔고 있었는데요.

물가가 많이 오른 탓인지 이제는 가격이 저렴하다는 생각은 많이 안 들더라는 슬픈 후기..

먼저 앞접시와 간장그릇 그리고 젓가락이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물수건도 주셨는데 바로 써버렸네요.

이렇게 메뉴판과 각종 초밥을 단품으로 시킬 수 있게 체크표를 주셨습니다.

한국어 메뉴판이 있고, 그림도 있기 때문에 고르는데 그리 어렵지 않았어요.

스시가 가격대별로 종류가 나눠져 있었는데요. 이전에는 가성비 좋아 보이는 세트가 많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눈에 띄는 것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단품 스시를 많이 먹었네요.

 

회 세트, 초밥 14피스, 차완무시, 레몬사와 해서 6,480엔 나왔습니다.

술을 평소에 즐겨마시진 않지만 일본에 오면 꼭 먹어보려고 하는데요. 보통 나마비루나 레몬사와를 잘 먹는 편입니다.

이번에는 레몬사와로 시켜봤어요.

1인 손님들을 위한 닷지석도 있었고 룸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테이블석으로 안내해 주셨어요.

저희가 시킨 회세트입니다~ 

정말 재료들이 다 신선해 보이고 맛도 너무 좋았습니다. 예전에도 회를 시켜 먹었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비주얼도 너무 좋고 양도 꽤 많은 편이라서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술안주로 정말 좋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식사를 하러 왔기 때문에 이 정도로 배는 안 차죠 ㅎㅎ

단품으로 시킨 초밥들이에요~ 전반적으로 맛이 나쁘진 않았는데 딱히 임팩트가 있는 것도 아니라 이 부분에서는 조금 실망을 했습니다. 우니도 신선도가 떨어지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맛있다는 느낌도 받진 못했고요.

이건 윤퉁이가 최애로 하는 차완무시 일본은 안에 해산물을 많이 넣어줘서 초밥집 가면 무조건 시켜 먹는데 역시나 맛있었습니다.

이게 한 4~5천 원 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시킨 것 중에서는 회가 제일 맛있는 것 같네요. 새우와 가리비를 보니 또 먹고 싶습니다.

그리고 항상 초밥집에서 주는 녹차인데 이게 스시와 조화가 좋고 맛있어서 한국에 사가곤 했었는데요.

막상 집에 가서 해 먹으려고 하면 손도 잘 안 가고, 맛도 조금 서운함.. ㅋㅋㅋㅋ

(분위기로 먹는 녹차..)

그래도 야무지게 스시까지 맛있게 먹고 마무리를 해줬습니다!

이것저것 먹어서 가격이 꽤 나왔는데 뭔가 예전처럼 저렴하게 먹었다는 생각은 안 들어서 좀 아쉬웠네요.

맛에서도 기대치에 살짝 못 미쳤고 그에 따른 내 맘속 가심비가 안 맞았던 느낌이에요.

미안하지만 다시 재방문은 안 할 것 같은 집입니다.

그래도 잘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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