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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구경 🖤/202501 일본 오키나와

오키나와 나하 야끼니꾸 무한리필 야키니쿠 킹 나하구모지점

by 윤티 2025.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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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키니쿠 킹 焼肉きんぐ 那覇久茂地店

오키나와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장식하기 위해 마음껏 먹을 각오를 한 퉁쓰부부.

저희가 가장 애정하는 야끼니꾸 무한리필집을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괜찮은 곳이 보여 찾아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주차장이 같이 구비가되어있었는데 주말 저녁 조금 늦은 시간임에도 만석이였고 어쩔수 없이 유료 주차장을 찾을 수 밖에 없었어요.

주변에 주차장을 찾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주말 저녁시간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주의하셔야 될 것 같아요.

멀리서도 보이는 고기 육 자가 눈에 잘보여서 금방 찾았고요.

생각보다 매장이 크고 밖에서 보는 내부분위기가 좋아 보여서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내부로 들어오니 손님 같아 보이는 분이 한분 앉아 계셨고 키오스크를 보니 대기자도 보이는 것 같아서 저희도 표를 뽑긴 했는데 갑자기 직원이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아마 손님은 이미 다 들어가고 업데이트가 안된상태였었나 보더라고요.

무한리필 음식점답게 음식을 남기면 벌금이 있다는 내용과 결제 방법 2가지가 적혀있습니다.

남기지만 않으면 큰 문제는 없을 듯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러 가지 코스가 있지만 저희는 좋은 부위가 다 나오는 제일 비싼 코스 2인과 드링크 무제한 2인을 시켰습니다.

일본 본토에서 자주 다녔던 무한리필집인 카미무라 목장이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랑 비교해 어떨지 정말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 1인 가격 : 무한 리필(최상) 4,708엔 + 음료 무한 429엔 = 5,137엔

우리나라 돈으로 약 5만원 이네요.

드링크는 보통 손님이 직접 기계에서 뽑아먹는 식으로 되어있는데 여기는 주문하면 직접 가져다 주시더라고요~

음료뿐만아니라 오키나와 야키니쿠킹은 모든 것을 다 서빙해서 가져다주시니 좋습니다.

부모님이랑 같이 여행 오셨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한국어 메뉴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실물의 그림이 있기 때문에 고르는 데 문제는 없었어요.

매장 내 분위기는 4인이 단란하게 먹을수 있는 좌석들로 구비가 되어있었습니다. 대부분 일본에서는 단체석이 많이 있진 않은 것 같더라고요. 좌석이 꽤 넓긴 해서 작은 아기들 정도 같이 앉을 수 있었을 것 같았습니다.

주문한 음료도 서빙해주시고 콩나물 무침이 있어서 시켜봤는데 한국에서 먹는 것과 싱크로율 80% 이상 일치하니 꼭 드셔보세요. 김치 3종세트도 있어서 시켰는데 한국 맛까진 아니지만 고기와 함께 먹기에는 충분한 김치였습니다.

이제 먹을 준비 제대로 완료에요.

여러가지 메뉴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었지만 제일 비싼 코스에서만 먹을 수 있는 고기를 제일 먼저 시켜보았습니다. ㅎㅎ

그중 최고는 역시 우설이죠. 두꺼운 우설보다 얕게 썰어주는 우설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야끼니꾸 집에서 자주 시켜 먹는 편입니다.

우설부터 맛있게 구워준다음~ 냠냠해보았는데 역시 이 맛에 일본 오는구나 싶은 맛이었습니다.

무한리필에 이 정도 퀄리티를 한국에서는 절대 볼 수 없어서 일본 오면 더 들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시킨 고기들~ 한번 주문할 때 양이 엄청 많진 않지만 어차피 무한리필이기 때문에 이거 저거 맛보고 맛있는거 더시켜먹을수 있으니 걱정이 없습니다. (항상 이것 저것 먹고 난 다음 다 맛있어서 뭘 더 먹을지 고민하는 게 오히려 함정)

고기만 먹으면 물릴 수 있으니 곁드릴만한 것들을 태블릿으로 추가로 시켰어요.

일본사람들이 자주 먹는 양배추~ 별다른 건 없지만 참기름에 짭조름한 소금 맛이 어울려져 이것 또한 고기랑 먹을 때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양배추는 소화에도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에 고기 먹을 때 특히 많이 먹어주면 몸에 덜 부담을 주는 것 같아 마구마구 먹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주식이 쌀인 나라인 만큼 어딜 가나 쌀밥만큼은 정말 맛있게 잘 짓는 것 같은데요. 여기서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육개장을 시켰는데... 이건 카미무라목장에서도 그렇고 한국인 입맛에 정말 안 맞는 것 같습니다. 국물 있는 게 먹고 싶어서 시켰더니 짜기만 하고 솔직히 맛은 없었네요. 비주얼은 매콤 폭타인데 맛은 밍밍 아무맛도 안남;

이것저것 먹다가 결국 또 우설로 다시 넘어왔습니다. 그리고 스키야키처럼 드시라고 계란까지 주는 것도 먹어보았고요~ 고기 양념도 그렇고, 부위도 그렇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서 너무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꽤 괜찮은 고기 질을 양껏 드시고 싶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한번 들러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오늘도 열심히 먹은 당신에게 치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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