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부천집에 갈 일이 있어서 아빠가 데리러 왔어요.
금요일 오후 천안에서 상행성은 정말 헬이네요.. 부천까지 3시간 가깝게 이동을 하니 벌써 밤이 다 되어갔습니다.
아빠가 맛있는 냉면집이 있다고 먹고 가자고 하셔서, 다녀온 곳이에요.
동인면옥
[위치]입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송내 IC에서 차로 5분, 1호선 송내역 1번 출구로 나와서 도보로 5분 정도 걸으면 도착합니다.
송내역 남광장, 솔안초등학교, 일신자동차운전전문학워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로컬맛집과도 같은 외관. 후다닥 들어가 봅니다.
생각보다 자리가 많고, 깔끔했어요.
저녁시간이 조금 지나서 그런가 손님은 저희밖에 없었어요. 그래도 중간중간 손님이 오시더라고요.
가게명에서 알 수 있다시피 메인 메뉴는 냉면입니다. 다만 냉면과 곁들이기 좋은 만두와 요리류, 계절메뉴 등 다양하게 메뉴가 있더라고요.
제가 동인면옥에서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이유!! 바로 "함흥냉면"이었기 때문이지요!
주로 칡냉면이 많은 요즘! 진짜 한줄기의 빛입니다.. 사랑해.. 함흥냉면.. 💕💕
저는 물냉면, 아버지는 비빔냉면을 선택했어요. 여기에 왕만두 반접시까지!
냉면 만원씩, 왕만두 반접시 5,000원입니다.
기본적으로 육수가 먼저 나오는데요. 육수마저 맛있더라는.. ㄷㄷ
멸치 육수나 그런 게 아니고 정말 사골육수인데 하나도 텁텁하거나 느끼하지 않고 맑-음 그 자체!!
그냥 육수만 마시기에도 좋고 딱 취향이었어요.
아버지는 비빔냉면을 다 먹고, 육수를 넣어 비빔장을 풀고 마시는 걸 좋아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매콤한 걸 잘 못 먹기에 물냉면을 먹었지만, 비빔도 맛있었습니다.
고명은 계란 반 개와 오이, 무채 그리고 고기도 두덩이나 들어있었어요. 대부분 하나 주는데 ㅠ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네요.
만두는
반접시라 3개가 나오고요. 고기만두였습니다.
만두의 크기는 엄청 컸지만, 맛은 평범하였습니다. 제가 다진육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렇게 느낀 걸 수도..^^;;
육수도 진하고, 제가 좋아하는 면발이라 진짜 맛있게 먹은 동인면옥..! 엄마는 안 드셔봤다는데.. 다음에 같이 먹으러 가자고 해야겠어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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